무협 “수출 유망기업 대상 한국산 정품인증 ‘K+’ 시범사업 운영”
2015-11-26 10:43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 이하 무협)는 국내 수출제품의 해외 위·모조품 제조·유통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중국 하이타오족 등 해외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한국산 정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K+ 한국산 정품인증 사업’을 27일부터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전체 전자상거래 수출액에서 대중국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7%에서 올해 42%로 크게 늘어, 중국 하이타오족의 한국 제품 선호도는 매년 높아지고 있다. 무협 국제무역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여전히 해외 위·모조품이 지속적으로 유통되면서 한국 상품을 구매한 중국 소비자의 58%가 구매상품의 정품여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무협은 기존 K+(케이플러스) 인증제품 중 한국산(Made in Korea) 제품 약 40개(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 위주)를 선정해 기업당 1만장씩 한국산 정품인증 스티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한국산 정품인증마크 스티커 확인 절차는 앱스토어(iOS) 또는 플레이스토어(Android)에서 ‘히든 택(Hidden Tag)’ 앱을 검색한 뒤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인증마크 디자인은 이번 시범사업에는 기존 K+ 로고를 활용한 정품 인증마크로 2종류를 제작해 사이즈에 맞게 선택하면 되며, 2016년 본 사업 시행 시, 별도의 마크 제작을 추진한다.
최원호 무협 이비즈(e-Biz) 지원본부장은 “K+ 한국산 정품인증사업과 대중국 한국정품 온라인 특별할인전 행사가 우수한 한국 정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중국 하이타오족의 니즈를 충족시키길 바란다”며 “금년도에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K+ 한국산 정품인증사업은 내년에 더 많은 우수 소비재 수출기업이 수혜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