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경호원 버스 테러' 튀니지, 리비아 국경 15일간 폐쇄
2015-11-26 08:33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북아프리카 튀니지가 대통령 경호원 수송버스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와 관련, 리비아와 맞댄 국경을 15일간 폐쇄하기로 했다고 BBC 등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지 카이드 에셉시 튀니지 대통령은 이날 긴급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이날 밤 12시부터 국경을 폐쇄하고 경계를 대폭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튀지니인 수천 명이 IS에 가담하고 있으며, 이들은 주로 리비아를 거쳐 이라크와 시리아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튀니지 당국은 버스 폭발 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 한 남성이 버스 안에서 10kg 상당의 폭탄을 터뜨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