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노선 인근 아파트 시세 ↑…내년 개통되는 신노선 주변 신규 아파트 공급에 '주목'

2015-11-25 10:23
수서발KTX·신분당선 연장선·성남~여주복선 전철 2016년 개통 예정

[▲내년에 개통되는 교통망 수혜 분양 단지. 자료=리얼투데이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신설 지하철·전철 역 인근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교통 여건이 개선되면서 노선 주변에 인구가 유입되고 주택 및 임대 수요가 증가해 집값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수서발 KTX를 비롯해 신분당선 연장선, 성남~여주 복선전철 등 굵직한 노선들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인근 주변에 분양을 앞둔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쏠리고 있다.

25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값은 지난 2013년 4분기 3.3㎡당 697만원에서 올해는 11월 2주 기준 806만원으로 15.6% 올랐다. 이 가운데  KTX 노선이 신설된 영종도(운서동)의 경우 같은 기간 644만원에서 852만원으로 32.3% 상승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신노선 인근으로 신규 분양 물량을 대거 준비하고 있다. 

먼저 수도권 KTX는 서울 수서에서 경기도 동탄평택을 거쳐 기존 경부선 고속철도와 만나는 노선(61㎞)으로 2010년 착공해 2016년 6월에 개통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미래형업무지구 10-4,5,6,7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 오피스텔 464실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최고 18층 2개 동 총 464실 규모로 21~34㎡(이하 전용면적 기준)로 구성된다. 문정지구내 오피스텔 중 KTX수서역과 가장 가깝다. 단지 인근 탄천 건너편(약 1km)에 KTX 수서역이 2016년 상반기 개통될 예정이다.

신안은 동탄2신도시 A99블록과 A100블록 '신안인스빌 리베라3·4차'를 오는 27일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며 본격 분양에 나선다. A99블록에서는 지하 3층~지상 20층, 6개 동, 84~96㎡ 총 470가구로 공급된다. A100블록에서는 지하 2층~지상 15층, 9개 동, 84~96㎡ 총 510가구 규모다.

대우건설도 A5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 3차'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0층 10개 동 전용면적 74㎡, 84㎡ 913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전체가 남향위주로 배치된다.

또 정자역에서 용인시를 거쳐 수원시 광교까지 연결되는 12.8㎞ 구간의 신분당선 연장선이 내년 2월경에 개통될 예정이다. 동천역 - 수지구청역 - 성복역 - 상현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GS건설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2지구에 들어서는 ‘동천자이’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36층 10개 동에 전용면적 74∼100㎡총 1437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은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23번지 일대에 짓는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34층 총 13개 동, 전용면적 84~99㎡ 2356가구 규모다.

이와 함께 2016년 6월에는 성남~여주 복선전철이 개통된다. 전철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과 분당·판교까지 30분 이내에 갈 수 있다.

SM우방건설산업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양벌리에 '광주역 우방아이유쉘'을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상 최고 18층, 16개 동 798가구로 이뤄진다. 성남~여주 복선전철 광주역에 가깝다.

대우건설이 경기 광주시 쌍령동에 공급하는 '광주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18개 동에 전용 62~84㎡ 총 1425가구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