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박영근 도시환경위원장 현장 간담회 가져
2015-11-22 13:08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의회(의장 성준모) 박영근 도시환경위원장이 19일 상록구 본오동 지역의 오랜 민원 사항인 준공업지역 노상주차장의 폐(廢)차량 적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안산시와 상록구청 관계 부서 8곳의 담당자들을 소집해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박 위원장은 간담회 결과, 개별 부서의 행정 집행으로는 해당 민원을 해결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부서 간 협업을 위해 실무진이 참여하는 회의를 주기적으로 열어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박 위원장은 시 교통정책과장, 주차장계장, 시 대중교통과 화물차담당, 상록구 건설행정과장 등 총 8개 부서 20여명과 함께 상록구 본오동 828-29번지 일원 노상주차장을 찾아 적치 실태를 파악하고 인근 S자동차 정비소에서 회의를 가졌다.
하지만 행정 당국이 이를 개선하려 해도 방치된 차량들 중 자동차 번호판이 훼손된 차량이나 미등록 차량, 일반 차량이 섞여 있고 적치 장소도 노상주차장과 도로, 인도 등으로 다양해 집행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박 위원장은 지역의 장기 미제 민원으로 남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계 부서 간 협업과 역할 분담이 필수라고 보고, 이날 시와 구청, 동주민센터를 망라한 담당자들을 모두 소집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또 현재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노상 주차장을 유료화 해 고질적인 차량 방치를 예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본오동 준공업 지역 노상주차장 점거 문제는 이미 10여년부터 민원이 제기된 상황이지만 그동안 마땅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해왔다”면서 “시와 구청의 담당자들이 모여 이 문제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주민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도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