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성장동력 챌린지퍼레이드' 개최, 국내 최초 공용도로에서 '무인자동차' 달린다
2015-11-22 09:3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산업부, 국토부와 공동으로 22일과 29일에 각각 '미래성장동력 챌린지퍼레이드'를 개최한다.
미래성장동력 챌린지퍼레이드는 미래성장동력 19대분야 중 하나인 자율주행차와 드론이 도심내 실 도로(영동대교북단-코엑스)에서 국내 최초로 주행 시연을 보이는 행사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챌린지퍼레이드는 자율주행차와 드론이 영동대로와 마라도에서 15개 미션을 수행하게 되며, 자율주행차 시연에는 7개 대학(국민대, 건국대, 계명대, 서울대, 성균관대, KAIST, 한양대)과 현대자동차가 참여하고, 드론시연은 대학 2곳과 기업 3곳 등 총 5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날 주요 시연은 △자율차 특별 시승 △마라도 LTE 드론‧링고리 투척 드론 시연 △자율차 공통미션‧자유미션 시연 △자율차 추적 드론‧군집비행 시연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특별시승 행사로 공용도로를 국내 최초로 달리는 자율주행차에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이 탑승해 주목된다.
이어 7개 대학팀이 개발한 자율주행차가 각각 순차적으로 3분간격으로 출발해 미션을 수행한다.
이번 시연은 일반적인 GPS 기반의 자율주행차와 달리 실내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영상기술을 기반으로 위치인식을 15cm 이내의 오차 범위내에서 인식해 시연되는 세계 최고의 성능기술로써 GPS가 없는 지하주차장 등에서도 구현이 가능한 기술이다.
이번 행사는 자율주행차 개발과 사업자들에게 국내최초로 도심내 실 도로시연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기존 규제에 따른 애로사항으로 인해 연구실 또는 시험장 등에서만 이뤄졌던 자율차 시연을 실 도로로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실 도로 시연에 따라 연구용 자율차에 대한 제도상의 어려움과 취약한 GPS 수신이 열약한 고층빌딩 주변 환경, 빛의 방향에 따른 문제, 실 도로 상황에 따른 기술상 어려움을 개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