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1%의 기적을 만들어 갑시다”

2015-11-17 16:15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16일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제2회 감사나눔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우수 봉사단체에 나눔대상을 수여했다. (왼쪽부터)광양 외주기업 사랑봉사단 대표, 포스코엠텍 비둘기봉사단 대표, 포항제철소 생산기술부 대표, 권오준 포스코 회장, 포스메이트 화재지킴이 대표, 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 의료봉사 대표, 광양제철소 도배봉사단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우리 모두의 1%가 모여 큰일을 이룬 것처럼 우리의 노력과 정성이 모이면, 분명히 우리의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세상,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서초동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열린 포스코 1%나눔재단 설립 2주년을 기념하는 ‘제2회 감사나눔의 밤’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포스코1%나눔재단 이사장인 권 회장은 “포스코1%나눔재단은 월급쟁이의 빠듯한 급여봉투에서 1%를 아낌없이 기부하고 귀중한 시간을 내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포스코 그룹사와 외주파트너 임직원이 만들었다”며 임직원 여러분의 지지로 매년 86억 원이라는 큰 금액을 모금해, 세상을 아름답고 온기 있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나눔재단의 대표 브랜드인 ‘포스코 빌리지’는 저국내·외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이 안심하고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삶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고 있으며, 단절 위기에 놓인 금속무형문화재를 보존·계승하고자 ‘세대를 잇는 작업-이음전’을 통해 전통문화의 현대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과 나라를 위해 묵묵하게 땀흘렸을 근로자에게 좋은 음악으로 위로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전국 제조업 현장을 찾아가 ‘우리의 영웅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어려운 환경에 있지만 누구보다 꿈 많은 소외청소년 진로교육 지원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업 설립 등 국내·외 젊은이에게 희망을 심어 주는 노력도 함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요즘 다들 어렵다는 얘기들을 한다 힘들고 어려울 때 함께하는 친구가 진짜 친구라고 했다. 주위를 한번씩 둘러보시고, 혹시라도 어려움에 처한 분이 있다면 희망을 잃지 않도록 격려하고 위로해가며 힘이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이 힘든 터널을 지났을 때 웃으면서 함께 밝은 빛을 맞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진행된 나눔대상 시상식에서는 재능기부 부문(3팀)에 △광양제철소 도배봉사단 △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 의료봉사 △포스메이트 화재지킴이, 나눔실천 부문(3팀)에는 △포항제철소 생산기술부 지역아동센터 봉사 △포스코엠텍 비둘기봉사단 △광양 외주기업 사랑봉사단 등 총 6개 팀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