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인사 청탁 단호히 대처할 것"
2015-11-17 13:32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인사 청탁 등에 단호하게 대처해 성과 중심의 인사와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17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6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하는 '경영관리협의회'에서 내년 경영계획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며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취임 이후 누누이 강조해온 능력, 성과 중심의 인사를 반드시 실시해 향후 인사 운용의 시금석으로 삼겠다"며 "학연, 지연 등을 철저히 타파하고 특히 인사 청탁 등의 행위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주는 등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 회장은 연말을 맞이해 임직원들의 엄정한 복무 기강 확립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고객 신뢰 확보를 위해 윤리 경영이 그룹 내에 확실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내부 제보를 활성화하는 등 준법 감시 기능을 강화해 품위 및 청렴 행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것"이라며 "향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벌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경영 계획과 관련해서는 "농협금융의 장점인 금융과 유통을 결합한 해외진출 차별화, IT와 금융을 융·복합화한 핀테크 활성화, 농업성장펀드 등의 신수익 창출에 역량을 결집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