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 국회 방문 내년도 현안사업 국비 확보 ‘강행군’

2015-11-17 11:14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서산시가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등 지역 주요 현안사업과 국비 확보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이완섭 시장은 지난 16일 국회를 방문해 박명재, 이종배 의원 등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하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위원들을 면담하고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국회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 사진=서산시 제공]

〈사진설명〉 이완섭 서산시장이 이상원 기획재정부 문화예산과장(좌측)에게 ‘내포해미역사유적 문화자원화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산공단에서 연 4조원에 가까운 국세를 납부하지만 대산공단 도로 접근성이 우리나라 3대 석유화학단지 중 가장 열악하다는 점은 고속도로 건설의 시급성을 잘 말해 준다”며 “이 사업은 대산공단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추진돼야 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물동량 처리 전국 6위의 대산항은 올해 목표한 컨테이너 8만 5천TEU를 넘어서 9만TEU 이상의 사상 최대치 물량증가가 예상된다”며“내년 중국과 국제여객선이 취항하면 대산항 주변은 산업물류와 교통량이 더욱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사진=서산시 제공]


〈사진설명〉이완섭 서산시장(우측)이 박춘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좌측)에게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시장은 또 대산항 주변의 급속한 여건 변화와 발전 가능성, 여객선 취항에 따른 관광수요, 대산공단의 국가 기여도, 도로의 특수성 등이 예비타당성 평가에 종합적으로 반영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해안고속도로 남당진 분기점에서 대산읍 화곡리까지 24.3㎞를 연결하는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은 2005년과 2009년 두 번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에 발목이 잡혀 추진이 무산됐지만, 올해 4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시장은 교황 방문 후속사업의 하나로 시가 계획하고 있는 ‘내포해미역사유적 문화자원화사업’에 대해서도 위원들에게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한편 서산시는 내년도 예산에 대한 국회의 심의가 임박한 만큼 한 푼의 국비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하는 등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