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장애 아동 인식개선 활동…동화 ‘굴러라 슈퍼바퀴’ 제작
2015-11-17 11:00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모비스가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장애아동을 주인공으로 한 동화책 ‘굴러라! 슈퍼바퀴’를 제작해 전국에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굴러라! 슈퍼 바퀴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동화로, 한 장애아동이 자신이 좋아하는 햄버거를 먹기 위해 휠체어를 타고 길을 나서는 우여곡절 외출 이야기다. 장애인에 대한 배려의 필요성을 어린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으로, 1급 지체장애인인 어린이 문학 대표 작가 고정욱 씨가 집필했다.
저자인 고정욱 작가는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우리 사회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곳이 많다”며 “이번 동화책을 계기로 장애인 이동권에 대한 사회전반의 관심을 일으켜 장애인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세상이 빨리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현대모비스가 지난해부터 푸르매재단(주)과 함께 실시하고 있는 장애아동 지원활동의 일환이다. 현대모비스는 선천적인 장애 또는 교통사고로 인해 이동이 불편한 아이들을 매년 50명 씩 선정해 맞춤형 이동편의기구와 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평소 외출이 힘든 이들을 위해 현대모비스 임직원이 여행도우미로 나서 이들과 함께 힐링여행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장애아동들에게 물질적 지원뿐만 아니라 심리적 치료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동화책 배포도 그 맥락을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