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면주가, 맥주인 듯 맥주 아닌 쌀로만 만든 청주 'R4' 출시

2015-11-17 00:11
우리 고유의 발효 기법에 맥주 제조 공법 적용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배상면주가(BSM Brewery)가 맥주 같은 청주인 100% 라이스 라거 ‘R4(알포)’를 출시했다. 

R4는 쌀과 홉, 배상면주가의 특제누룩으로 발효시킨 신개념 라이스 라거다. 맥주 제조의 주원료인 보리를 사용하지 않고 100% 쌀만을 사용했으며, 맥아의 당화기능을 누룩으로 대체해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술이다.

R4는 찬 성질의 보리 대신 쌀의 특성을 100% 살려내 동양인에게 잘 맞으며, 기존 맥주보다 2배 더 많은 홉을 사용해 풍성한 아로마향과 부드러운 목 넘김, 섬세한 맛이 특징이다. 맥주와 우리 고유의 발효기법을 환상적으로 결합해 맥주의 청량함은 물론, 고급 과실주에서만 나오는 풍성하고 화려한 과실향도 느낄 수 있다.

R4는 제품의 네 가지 특징인 RICE, REFRESH, RICH, REAL의 첫 글자를 따서 이름을 지었다.

배영호 배상면주가 대표는 “R4는 수천년을 이어온 막걸리, 약주, 소주의 한국술 전통에 이은 네 번째 한국술 시대를 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00% 라이스 라거 R4의 도수는 5.8%로, 용량은 330ml다. 주세법상 청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