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인도네시아에 '공동주택형 DCS' 등 방송기술 수출
2015-11-16 08:34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스카이라이프가 인도네시아 미디어사업자와 협력 강화에 나선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인도네시아 위성방송사인 트랜스비전(TransVision)과 미디어 사업 전반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 MOU를 통해 위성과 IP 기술을 접목한 ‘공동주택형 DCS’를 비롯한 방송 기술 노하우를 수출하고 실내용, 차량용 위성 안테나 공급과 콘텐츠 상호 교류도 추진한다.
인도네시아는 섬이 많은 지리적 특징으로 인해 대도시 이외 지역에서는 IP망 구축이 어렵거나 미흡한 실정 이다.
이에 KT스카이라이프는 DCS 개발 경험과 최근 미래부로부터 임시허가 를 받은 DCS 기술을 응용해 현지에 적합한 맞춤형 위성 하이브리드 솔루션 인 ‘공동주택형 DCS’를 트랜스비전에 제안했다.
이 밖에도KT스카이라이프는 실내용, 차량용 위성 안테나 공급을 제안해 위성방송 수신 품질 개선과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고품질 위성방송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대폭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윤수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은 "그 동안 쌓아온 선진 위성방송 기술을 토대 로 인도네시아 현지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들을 제안했고, 양사가 가진 역량을 모아 인도네시아의 위성방송 서비스 확산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헹키 리완토 트랜스비전 사장은 "오랜 위성방송 운용 노하우를 가진 KT스카이라이프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KT스카이라이프의 선진 방송 기술이 인도 네시아 방송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하며, 양사 간 긴밀한 협력이 성공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트랜스비전 임직원들은 이번 MOU 후속방안 협의와 위성방송 시스템 구축 기술 및 운용 노하우를 익히기 위해 내달 초 KT스카이라이프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MOU는 올해 2월, 몽골 위성방송사 DDish TV에 이어 두 번째로 KT 스카 이라이프는 앞으로도 선진 위성방송 기술 및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