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아껴 쓴 수도요금 절수지원금 첫 지급
2015-11-13 10:06
- 수도요금 6518건, 9600만원 공제 부과..시민들의 자발적인 물 절약 큰 성과 거둬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는 장기간 가뭄으로 10월 8일부터 조정급수 시행에 따라 슬기롭게 절약한 수용가들에게 첫 절수 지원금 지원했다.
절수지원금은 지난해 같은 달 사용했던 수돗물 총량에 비해 절약한 양만큼 1㎥당 광역 상수도 정수요금 단가의 3배인 1,240원을 지원하는 제도로, 매달 부과하는 수도요금에서 차감되며, 대상은 상수도를 사용하는 시민으로 시는 k-water에서 절수지원금을 지원 받아 지급하게 된다.
시 수도사업소는 11월분에 총 6518건, 9600만원에 달하는 절수 지원금을 금회 부과된 요금에서 공제하고 부과 했다고 밝혔다. 전체 공제부과 건수 중 가정용이 70%인 4565건에 달해 대부분 아파트와 가정집에서 절약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가정으로 환산하면, 가구당 3.6t의 절약에 해당됐으며, 이는 자체 방송을 통한 물 아껴쓰기 운동과 홍보를 꾸준히 진행하고, 절약에 동참하는 의식변화가 가장 컸던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을 활용한 절약 이행점검 등을 통해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절수가 생활화 될 때까지 홍보와 동참을 이끌어 내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물 아껴쓰기에 큰 성과를 보여준 시민들에게 감사 말씀 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시민분들이 동참해 많은 인센티브를 받으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