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LG U+ 산업 IoT와 홈IoT에 역량 집중... "2020년 IoT 세계 1등 목표"

2015-11-17 07:35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LG유플러스는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롱텀에볼루션(LTE)에 이은 차기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특히 산업 IoT와 홈IoT 양대 축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부여해 오는 2020년에는 세계 1등 IoT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 'IoT@home'으로 새로운 삶의 시작

LG유플러스는 '홈 IoT서비스(IoT@home)'를 통해 차별적인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실제 홈 IoT 서비스는 출시(7월 21일) 넉 달 만에 약 5만1000명의 가입자를 끌어모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달 500여 명 수준이던 하루 평균 가입자가 최근 1000명으로 크게 늘어, 가입자 증가세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존에 출시한 가스락과 맘카를 포함해 스위치, 플러그, 에너지미터, 온도조절기, 열림감지센서, 도어락 등 홈 IoT서비스 서비스를 7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집안의 반려견에게 급식을 하거나, 반려견의 운동량과 칼로리 소모 등을 측정할 수 있는 IoT 서비스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또 지난달에 문을 연 국내 유일의 ‘IoT 인증센터’를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의 장으로 활용해 IoT 신제품을 올해 10종, 내년에는 40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 IoT와 홈 IoT 2대축으로 사업 추진

LG유플러스는 홈 IoT 서비스뿐 아니라 산업 IoT에도 힘을 싣고 있다. 우선 이상철 부회장의 지시에 따라 IoT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

BS본부의 IoT사업을 진두지휘할 컨트럴 타워로 인더스트리얼(Industrial) IoT사업담당 조직을 신설했다. 또 IoT사업담당 내 신사업발굴팀과 IoT솔루션팀, IoT사업을 추진할 3개의 팀을 함께 배치해 이종산업협력 등 IoT서비스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담당은 LG유플러스내 본부급 조직을 제외하고는 가장 큰 조직이다. 이는 이상철 부회장이 IoT사업을 △IoT퍼스널 △IoT홈 △IoT인더스트리 △IoT퍼블릭의 네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IoT 인더스트리 분야를 강조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이 부회장은 “IoT 인더스트리 분야에 향후 통신사업자 등 많은 기업들이 진출하게 될 것”이라며 “SI는 다 사라지고 기업 IoT로 바뀔 것”이라고 IoT의 미래를 내다봤다.

산업 IoT 사업에 전격 투입된 산업 IoT 사업담당은 미국 전기자동차 개발 전문 기업 레오모터스와 전기차, 전기어선에 적용할 IoT 통합 관리 솔루션 등을 포함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IoT와 결합한 LG유플러스만의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