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점수 안나왔다고 실망 말고 성적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2015-11-12 17:21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에 실망하지 말고 성적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 확인을 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12일 안연근 잠실여고 교사는 “수능 시험이 끝나고 평소 모의고사보다 점수가 안나온다고 실망할수도 있지만 대학입시는 절대평가가 아니고 상대평가로 진행이 돼 내달 2일 수능점수가 나올때까지 기다리는게 좋다”고 말했다.
안 교사는 “수능 성적 발표가 내달 2일이고 원서접수는 내달 24일로 22일동안 상담을 충분 히 받을 수 있고 가채점 원점수로 전략을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표준점수, 백분위는 성적표가 나와봐야 알 수 있으니 너무 섣부르게 판단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윤기영 대교협 파견교사는 “평상시 모의고사에 비해 수능 원점수가 높게 나오는 경우 혼란스럽고 주의가 필요하다”며 “수시 지원시 평상시 모의고사 점수 대학보다 상향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수시 일정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수능 시험에는 재학생보다 졸업생이 많은 가운데 수능 원서접수가 감소했지만 정시 모집 인원이 줄어 경쟁률은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 교사는 “수능이 어렵다 쉽다고 평가하는 기준은 일반적으로 상위권 변별력으로 보는데 이번 수능이 전년보다 변별력 있는 시험으로 수학 부분이 변별력이 있었고 국어B형도 전년에 어려웠던 데 비해 쉽게 나와 전반적으로 난이도 조정 하려는 것을 볼 수 있어 정시 지원시 혼란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안 교사는 “올해 당락을 가르는 과목은 총점 속 영역의 비중을 보면서 판단해야 하는데 자연게에서는 과탐의 비중이 커 당락을 좌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교사는 “올해의 경우 수학B의 변별력이 보장 됐다면 전년 같은 혼란은 없이 사회탐구나 과학탐구의 변별력 생기지 않을까 예상된다”며 “자연계에서는 정시에서 과학탐구 비중이 높아져 상당히 변수가 되지 않을까 전망된다”고 말했다.
안 교사는 “수능이 끝난 후 실시하는 기말고사를 학생들이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시모집에서는 3학년 2학기 교과성적도 반영될 수 있고 재수를 하게 되는 경우 3학년 전학기가 반영돼 기말고사에도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