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전통시장 진흥센터’ 유치

2015-11-12 16:59
지역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위한 획기적 전기 마련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는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한 ‘전통시장 진흥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전통시장 진흥센터는 전문기관을 통해 전통시장을 보다 체계적, 효율적으로 지원․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1전통시장 1특성화’ 사업 등 주요 시책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전통시장 진흥센터’ 선정을 위해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운영주체로 지정하고 전통시장 지원기반 구축, 특화시장 육성․지원, 도심형 쇠퇴시장 기능전환 모델 발굴, 거점시장 육성계획 등 다양한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그 결과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통시장 진흥센터’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센터 임차, 장비 구축, 특성화사업 컨설팅, 상인교육, 비즈(BIZ)카페 운영, 홍보관 설치 등의 사업비로 국비 10억 원을 지원 받게 됐다.

대구시 ‘전통시장 진흥센터’의 주요역할은 전통시장 통합지원체계 구축, 영세 소규모 전통시장에 대한 기능전환 등 활로확대, 권역별 거점시장 육성사업의 원활한 추진 등이다

대구시는 올해 사업 공간 및 구성인력을 확정하고, 내년부터는 ‘전통시장진흥센터’와 본격적인 민·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 전통시장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구상하고,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서경현 대구시 경제정책과장은 “전통시장 진흥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에 설립됨에 따라 지역 전통시장을 보다 체계적으로 육성․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 전통시장이 시민들이 찾고 싶은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하고, 편리하며 위생적인 물류유통의 중심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