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창원대-두산중공업, ‘워터 캠퍼스’ 개설

2015-11-12 13:38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최상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최해범 창원대학교 총장,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이 지난 11일 창원대 본관에서 열린 ‘글로벌 워터 엔지니어링 과정 운영을 위한 창원대학교-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두산중공업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중공업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남센터)와 창원대학교,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은 지난 11일 창원대 본관에서 ‘워터 캠퍼스(Water campus)’ 과정 개설과 운영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워터 캠퍼스’ 과정은 물 산업 관련 공학이론과 전문기술 지식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경남센터와 두산중공업, 창원대가 연계해 만든 물 산업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강의명은 ‘글로벌 워터 엔지니어링(Global water engineering)’으로, 창원대 공과대와 메카트로닉스대 등 2개 단과대의 정규과정(3학점 전공선택과목)으로 신설됐다. 기계·환경·토목·화공 전공 3, 4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내년 3월부터 주 3시간씩 17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의 내용은 해수담수화와 수처리 등 물 산업 관련 이론교육과 두산중공업 현장방문 등을 통한 실습교육으로 구성됐다. 또한 두산중공업 전문 엔지니어들이 강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물 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기장 담수플랜트가 있는 부산과, 물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된 대구에서도 ‘워터 캠퍼스’ 운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상기 경남센터장은 “물 산업은 중동, 유럽 등 해외시장 뿐만 아니라, 최근 가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에서도 점차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워터 캠퍼스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물 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