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용진의 '꿈' 홈쇼핑, T-커머스 통해 우회 진출…13일 0시 첫 방송
2015-11-12 08:01
드림커머스의 '드림앤쇼핑' 인수, 채널명 '신세계쇼핑'으로 변경
신세계 I&C의 SSG PAY 시스템 등 그룹 내 IT 역량 집중 투입
이마트의 유통노하우로 중소기업 판로확대를 위한 사업 모델 개발
신세계 I&C의 SSG PAY 시스템 등 그룹 내 IT 역량 집중 투입
이마트의 유통노하우로 중소기업 판로확대를 위한 사업 모델 개발
[신세계그룹이 T커머스 업체인 '신세계 쇼핑'의 BI.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홈쇼핑 사업 진출을 갈망하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오랜 꿈이 드디어 실현된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13일 0시 방송부터 새롭게 만든 BI(브랜드 이미지)와 함께 드림커머스의 T-커머스 채널의 브랜드 명을 기존의 '드림 앤 쇼핑'에서 '신세계 쇼핑'으로 바꾸고 T-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T커머스는 리모컨으로 원하는 상품을 골라 구매할 수 있는 '데이터방송 홈쇼핑' 형태다. 생방송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제외하면 사실상 홈쇼핑이다. 국내 T-커머스 시장의 매출 규모는 지난해 790억원에서 올해 25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하고 2016년에는 7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