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P탄 공격 대응에 ‘특수도어’ 핵심…삼아디오시스템, 납품 수주 200억 달성

2015-11-10 20:33

[국방시설 전자파 차폐 시스템 모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특수문 도어제작 업체인 삼아디오시스템은 올 6월 기준 특수도어 납품 수주금액이 200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업체는 국발전소 및 군사용 특수 목적용 도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전자기파(EMP)탄은 통상 100억W의 마이크로웨이브 에너지와 같은 강한 전자기파를 방출해 모든 전자기기를 무력화 시킬 수 있는 폭탄을 말한다.
 
해당 폭탄이 군사시설에 터질 경우 전자기기가 작동하지 않는 등 모든 보고 및 지휘체제가 무너질 수 있는 우려가 높다.

이에 최근에는 주요 군사시설 뿐 아니라 행정자치부, 미래창조부 등 지방자치단체들도 EMP 방호설비를 확대해 나가는 추세다.
 
현재 정부는 국방시설 400여개에 대한 EMP차폐사업에 10년간 약 10~30조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미 1, 2단계 사업은 마무리됐으며 3, 4단계 사업은 계획 중이다.
 
문성업 삼아디오시스템 대표는 “차세대 국방 핵심 전략인 전자파 공격에 의한 방어 차폐 설비로 1단계 공사를 성공리에 완료하는 등 시공능력을 검증 받은 바 있다”며 “국군 핵심 시설인 EMP차폐시설의 업계에서 유일하게 연이은 시공참여로 국내 최고의 시설능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2단계에도 연달아 공사를 수주 진행하고 있다”면서 “KT 및 에스원, 은행 금융권등 대기업에 특수시설 시공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아디오시스템은 17년동안 안정적인 연구개발(R&D)과 제조능력을 선보이는 등 5년 동안 매출 100억을 달성해온 혁신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