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전인지, KLPGA투어 시즌 최종전 ‘유종의 미’ 노린다
2015-11-10 11:05
내년 미국 진출 앞두고 13일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출전…박성현·이정민·조윤지·고진영 등 강호들도 나서
내년 미국LPGA투어 진출을 선언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최종전에 출전한다.
전인지는 13∼15일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길이6691야드)에서 열리는 KLPGA투어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 나선다.
어깨 부상으로 지난주 ‘ADT 캡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한 전인지는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이번이 미국 진출전 KLPGA투어 대회로는 사실상 마지막이기 때문에 출전을 강행한다. 전인지는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기도 하다.
전인지는 올시즌 5승을 거두며 다승왕과 상금왕(9억1000만원)을 확정했다. 전인지가 이번에 우승하면 지난해 김효주(롯데)의 5승을 넘어 2008년 서희경 이후 7년만에 6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또 우승 상금이 1억4000만원이므로 그의 시즌 총상금은 지난해 김효주(12억원)에 이어 투어 사상 둘째로 1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올시즌 신인왕도 이 대회에서 가려진다. 박지영(하이원리조트)이 1718점으로 김예진(요진건설)에게 162점 앞서 있으나 이 대회에는 우승자에게 230점이 주어져 역전도 가능하다.
박성현(넵스) 이정민(비씨카드) 조윤지(하이원리조트) 고진영(넵스) 등 상금랭킹 2∼5위도 모두 출전한다.
이 대회까지 상금랭킹 60위안에 드는 선수들은 내년 KLPGA투어 시드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