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대학수학능력시험 종합대책 추진
2015-11-10 09:33
- 교통 주요지점 직원차량 배치 등 수험생 편의 마련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12일 대천고등학교와 대천여자고등학교에서 실시되는 2016학년도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수험생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조용한 가운데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수험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수험생 수송 공무원외 직원 자가용 출근을 자제토록 했으며 시내와 농어촌버스 증차운행 및 배차 간격 단축조정 등 대중교통 수송 대책도 수립했다.
또 수험생들이 이용하는 주요 교통지점인 명보극장 맞은편 버스승강장과 중앙시장 주차장앞, 우리은행앞 등 6개 지역에 관용차량과 시청 실과 직원차량 22대를 배치키로 했고, 실시간 교통 상황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수능특별교통대책상황실(041-930-3236)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험당일 시험장 200m 전방에는 차량 진출입이 통제되고 주차는 일체 금지되며,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와 수험생 등하교 시 안전상의 문제를 대비해 각종 공사가 일시 중지된다.
경찰과 모범운전자회 등 교통 유관기관과 연계해 수험장 주변 교통을 통제하고 불법 주정차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이밖에 보령소방서에서는 수험생 중 긴급환자 발생을 대비해 119구급 예약제를 실시하며, 보건소에서는 수능 당일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긴급의료대책상황반도 편성해 운영한다.
아울러 새마을․여성단체는 수험생들을 위해 수능 당일과 전날인 예비 소집일 등교, 시험 종료 시간에 맞춰 수험생을 위한 따뜻한 차를 제공해 수험생들의 불안한 마음을 녹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수험생들이 정해진 시간 내 무사히 수험장에 도착해서 시험을 치룰 수 있도록 교통 수송 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는 수험생 편의를 위해 등교시간대를 피해주시고, 차분한 가운데 시험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올해 보령지역 수능시험은 대천고등학교와 대천여자고등학교 등 2개 고등학교시험장에서 689명(작년대비 90명 감소)이 응시하며,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