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금사월' 윤현민, 열혈 사랑꾼 변신으로 '연애세포 자극'
2015-11-09 07:32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내 딸 금사월' 윤현민이 열혈 사랑꾼의 면모를 보이며 여성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하고 나섰다.
지난 7, 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이재진) 19, 20회에서는 금사월(백진희)을 향한 자신의 진짜 속마음을 드러낸 일편단심 순정남 강찬빈(윤현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19회에서 찬빈은 빨간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사월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 "이렇게 헐벗고 어딜 쏘다녀?"라고 말은 퉁명스럽게 하면서도 재킷을 벗어주고, 손수건을 슬쩍 건네는 등 사월을 신경쓰고 의식하는 면모를 보였다.
특히 20회에서는 이홍도(송하윤)의 추락 사고에 누명을 쓴 사월을 구제하기 위해 열성적으로 발 벗고 나서는 찬빈의 모습이 그려져 더욱 시선을 모았다.
홍도의 가족에게 맞고 있는 사월의 모습에 "이 여자 어디 때릴 데가 있다고 손찌검이야?"라고 격분하며 그녀를 보호하려 하는 가 하면, 지쳐 버스 창에 머리를 기대고 잠든 사월이 안쓰러워 종점에 도착할 때까지 살포시 머리를 손으로 받쳐주고, 직접 사고 현장에까지 찾아가 면밀히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등 물러터진 밤고구마 같은 사월의 모습에 답답해 하면서도 계속해서 주위를 맴돌았다.
윤현민은 자기 중심적이고 허세스러운 찬빈을 허당기 있고 귀여운 모습으로 표현하며 회를 거듭할수록 많은 시청자들의 호감을 얻고 있다. 특히 그간 보여준 능청스러운 모습과 달리 사월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과 깊은 애정이 느껴지는 눈빛으로 알고 보면 일편단심 사랑꾼 찬빈 캐릭터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한편 '내 딸 금사월'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