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콩쿠르 우승 '조성진 앨범사자'…때 아닌 클래식 열풍
2015-11-08 15:45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2015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앨범 발매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6일 전세계 동시 발매된 조성진의 실황 연주 음반이 한국에서는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클래식 음반 전문점에서 판매가 시작되자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여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원래 12시에 여는 판매점인데도 불구하고 오전 7시부터 팬들이 줄을 서기 시작해 200명 가까운 인파가 몰렸다.
이번 앨범에는 조성진이 쇼팽콩쿠르 참가 당시 연주한 '녹턴 op.48-1', '소나타 op.35', '폴로네이즈 op.53', '24개의 프렐류드 op.28'가 수록됐다.
음반 유통사인 유니버설뮤직 관계자는 “클래식 음반을 사기 위해 줄 서기를 하는 경우는 처음 봤다”며 “이번 음반이 내년 초까지 7만장, 내년 상반기까지 10만장 정도 판매될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