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외국인 유학생 열기로 가득
2015-11-07 18:36
전북도, 제4회 외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개최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도청이 외국인 유학생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지난 6일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열린 '제4회 외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은 전북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난타와 검무공연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장 주변에는 전북관광지 인증샷 전시, 비자발급 및 출입국업무, 경찰청의 범죄예방 등 상담부스를 운영하여 유학생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유학생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K-Pop, 댄스, 전통춤 등 국적을 떠나 한마음으로 함께 무대를 즐기는 시간이 됐으며, 외국인 유학생 전북알림이(20명)를 위촉, 향후 본국에 SNS를 통해 전북을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부여했다.
이날 유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프로그램은 '유학생 전북골든벨'로 전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올해 처음 실시한 골든벨은 유학생 150여명이 참가해 많은 유학생들이 전북의 관광․문화 등과 관련된 예상문제를 철저히 준비,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행사에서 특별히 마련한 ‘부모님과 만남행사’에서는 ‘우정의 무대’처럼 중국 유학생 부모님을 학생 모르게 초청한 깜짝 이벤트로 감동의 시간이 더해졌다.
초청된 유학생 학부모는 "유학생 페스티벌에 저를 초청한다고 해서 처음에는 거짓말인줄 알았다" 면서 "전북을 방문해 너무 기쁘고 꿈만 같다"며 전북도와 전주대학교에 감사를 표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환영사에서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사촌이 낫다는 말처럼 전북도가 유학생들의 이웃사촌이 되겠다”며 “고국에 돌아가셔도 전라북도를 잊지 마시고, 가족들과 함께 다시 꼭 전라북도를 찾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