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 피해자 저항했더니 귀에 대고 '너 벼르고 있었다'고?

2015-11-08 00:05

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 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 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사진=MB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개그우먼 이경실 남편이 성추행을 인정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과거 피해자의 인터뷰가 다시금 화제다.

지난달 14일 방송된 채널A 뉴스에서 피해자 A씨 "제가 저항하려고 막 뛰어내리려고 했을 때 제 귀에 대고 했던 말이 있다. '너 벼르고 있었어. 가만히 있어'였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제가 그때 기사분에게 어깨를 흔들면서까지 살려달라고 말려달라고 애원했다. 근데 그분은 들은 척하지 않았다. 그 때 제 팔을 억압했던 상처 자국이 제가 증거 제출했던 사진에 그대로 다 나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경실 소속사는 "고소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최씨(이경실 남편)가 '술에 취해 행해진 걸 인정하느냐'라는 질문에 '네'라고 대답한 것이다. 이를 무조건 성추행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며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