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닝메카드 신드롬, 진열 정리함도 덩달아 '열풍'
2015-11-07 12:18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없어서 못 산다'는 터닝메카드 열풍에 부가 상품 판매도 덩달아 웃음짓고 있다.
아이스타일24에서는 지난 10월 한 달간 수납용 아크릴 케이스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진열용 아크릴 케이스 판매량 인기 뒤에는 터닝메카드와 건담, 레고 등의 장난감 인기가 한 몫 했다.
터닝메카드의 경우 몇몇 수납 케이스가 제품 정리 및 보관에 효율적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5~7세 자녀를 둔 엄마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제품 매출의 63% 이상이 30~40대 세대의 여성에게서 발생했다. 최근 진행된 오프라인 터닝메카드 대회에서도 참가 어린이들 대부분이 제품 수납함을 가지고 경기장에 들어섰다.
아동뿐 아니라 키덜트 제품의 진열장도 새롭게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다양한 캐릭터를 시리즈로 구성할 수 있는 나노 블록 피규어의 진열장을 비롯해 피규어 전시를 위한 진열장도 매니아가 늘어나면서 판매량도 시간이 지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의 배경에는 최근 희소성과 소장가치가 있는 장난감들이 많아지고, 콜렉터들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 역시 예전보다 너그러워진 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