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 유람선 운항,한강까지 연장돼야
2015-11-06 14:48
인천시,경인아라뱃길 유람선 운항,한강까지 연장 서울시에 요청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경인아라뱃길을 통해 인천연안부두와 한강을 오갈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천시는 현재 인천연안부두~경인아라뱃길 김포터미널 구간만을 운항 중인 유람선이 한강 밤섬 인근까지 상시 운항할 수 있도록 최근 서울시에 협조를 요청했다.
경인아라뱃길을 이용한 유람선 연장 운영이 인천시, 경인아라뱃길, 서울시 모두의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인천시의 판단이다
경인아라뱃길을 운영 중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경인아라뱃길본부도 여의도에 선착장을 만들 경우, 서울시민들이 유람선을 이용해 서해 섬들을 돌아볼 수 있는 한강~서해 섬 간 뱃길을 열어 인천 도서민들과 서울시민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크게 환영하고 있다.
경인아라뱃길을 운항 중인 유람선. [사진제공=아주경제DB]
한강시민위원회는 인천시의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한강과 밤섬의 생태계가 크게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의견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하지만 K-water 관계자는 “현재 경인아라뱃길에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1000t급 유람선이 다니고 있기 때문에 운항구간 연장에 따른 한강생태계 파괴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이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확인을 통해 한강시민위원회 설득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