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인터파크투어 박진영 대표 "온라인여행박람회 통해 여행업계 강자로서 입지 굳힐 것"
2015-11-05 08:49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 "종합여행사로서의 틀은 갖춰졌습니다. 이제 업계 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일만 남았습니다." 박진영(50) 인터파크투어 대표의 포부다.
인터파크투어는 지난 1999년 여행예약서비스를 오픈한 이래 15년이 흐른 지금 종합여행사 트래픽 1위(랭키닷컴 기준)를 달성하는 등 종합여행사로서의 면모를 갖췄고 올 연말을 앞두고 또 한 번 큰일을 냈다. 바로 국내 최초로 개최하는 '온라인 여행박람회'가 그것이다.
오는 9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온라인 여행박람회를 통해 전 세계 지역별 기획여행 상품부터 항공권, 호텔예약, 허니문 등 모든 여행 상품을 한자리에서 소개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 시도 온라인 여행박람회 통해 오프라인 박람회 한계 극복할 것
인터파크투어는 기존 오프라인 박람회의 틀을 깨고 국내 최초로 시공간 제약이 없는 온라인 여행박람회를 개최한다. 인터파크투어는 여행박람회가 열리는 3주간 총 200만명 참여 및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봄과 가을 연간 두 차례에 걸쳐 개최할 계획이다.
박진영 대표는 "여행업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이번 온라인 박람회를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고 수많은 협력업체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시공간 제약 없는 온라인 공간에서 방문자에게는 풍성한 정보의 장을 마련하고 협력업체에는 저비용 고효율의 온라인 마케팅 대행 채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오는 9일부터 29일까지 총 3주간 열리는 인터파크투어 온라인 여행박람회를 통해 전 세계 지역별 기획여행 상품부터 항공권, 호텔 예약, 허니문 등 인터파크투어가 취급하는 모든 여행상품을 한자리에 소개할 예정이다.
인터파크투어는 이번 박람회를 위해 전용 마이크로사이트를 구축했다. PC 버전과 모바일 버전으로 분리해 선보이는 만큼 이용객들은 각자의 취향에 맞게 활용하면 된다.
항공존에서는 최대 77% 할인된 특가 항공권을 만나볼 수 있다. 20여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아이포인트를 3배 적립해 주고 최저가 500% 보상제, 카드사 20%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박진영 대표는 "바쁜 직장인, 주부 등의 고객이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무료로 방문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라며 "온라인 마케팅 노하우를 많이 가진 만큼 500여명의 전문 직원이 1대1 상담을 하는 등 마케팅에 집중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 대표는 "성수기 이전에 개최되는 여행박람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사전예약을 위한 상담"이라며 "오프라인 박람회는 부스의 한계 때문에 공급자 측면에서 제공할 수밖에 없는 반면 온라인 박람회는 시공간의 제약이 없어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항공관은 소비자들이 잘 모르는 외항사나 새로 생긴 노선을 알리기 위한 채널이 될 수 있다"며 "박람회를 통해 마케팅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여행사 넘어 국내 대형 여행사로 성장할 것
주5일 근무제, 대체휴일제 시행 등으로 여행산업은 날이 갈수록 성장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 역시 성장과 경쟁이 공존하는 여행시장에서 국내 빅3 여행기업으로 성장하게 됐다.
인터파크투어는 개별 자유여행부터 패키지 여행, 출사여행 같은 테마여행 등 다양한 여행상품과 특화된 기획여행 상품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항공권 최저가 보상제△50만 해외호텔 DB와 전국 3000여개 숙박 DB를 기반으로 한 국내외 호텔 실시간 예약△해외항공권 24시간 상담서비스△해외여행 오디오 가이드 등 전문화·차별화 서비스로 여행업계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인터파크투어의 거래 총액은 지난 2013년 9215억원에서 2014년 1조2503억원으로 약 35% 성장했다. 올해는 약 1조4883억원의 거래 총액이 예상된다.
박진영 대표는 "온라인 항공권 시장의 약 50%를 점유하고 있는 인터파크투어는 최근 패키지 여행, 해외호텔 등 비항공권 부문 사업 확대로 고마진 수익구조로 그 체질을 변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3년 본격적으로 뛰어든 패키지 사업부문은 연평균 113%라는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등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박 대표는 "개별 자유여행 시장은 사람들 중심으로 성장이 이어질 것이고 여기에 패키지 등 그룹시장도 LCC(저가항공) 증가로 더불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부산을 필두로 한 지방시장 역시 LCC의 영향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 봤다.
박 대표는 "여행상품이 운송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LCC 확대는 여행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성장세에 발맞춰 내년 거래액 1조8000억원 달성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