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편찬위 “이달말 국정역사교과서 편찬기준 공개”
2015-11-04 11:00
김정배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역사교과서 개발 방향과 집필진 구성, 교과서 개발 일정을 안내하면서 서술 기준과 원칙이 명확한 편찬 기준을 개발하고 있으며 교육부 심의 과정을 거친 후 이달 말 확정되면 별도로 공개하겠다고 4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 청소년의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한 역사 교과서를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개발 방향에 대해 헌법정신과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올바른 교과서, 집필ㆍ검토ㆍ감수 단계별 검증 강화를 통한 완성도 높은 교과서, 학생의 흥미유발 및 탐구활동을 강화하는 쉽고 재미있는 교과서라고 밝혔다.
집필진은 학계 원로․중진과 현장 교사를 포함해 구성하고 시대별 대표 집필자로 학계에 명망이 높은 원로를 초빙할 예정으로 9일까지 공모 과정과 초빙을 통해 학계 중진 및 현장 교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국사편찬위원회는 내부 시대별 전공자 20명 내외로 2팀(중ㆍ고)을 구성해 기관 자체 검토와 영역별 특화된 외부전문기관 검토를 실시해 교과서의 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공신력 높은 역사연구기관의 내용 감수 및 국립국어원의 표기ㆍ표현 감수 등 전문기관 책임감수도 거쳐 교과서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집필과 심의 검토는 내년 12월까지 진행하고 감수와 현장검수를 내년 12월 진행하는 한편 2017년 1~2월 인쇄와 배포를 진행한다는 일정을 잡고 있다.
김 위원장은 “먼저 학계에 명망이 높은 원로를 초빙해 시대별 대표 집필자를 맡아 주시도록 부탁했다”며 “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해 집필진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015 개정 교육과정과 이에 따른‘편찬 기준’에 의거해 개발할 것이고 편찬의 방향과 편찬상의 유의점이 명확하고 균형 있게 제시되는 편찬 기준을 개발하고 있다”며 “교과서 집필은 대표 집필자를 중심으로 과목별, 시대별 집필진이 긴밀히 협조해 내용의 완성도를 높이고 역사 교과서 원고본이 완성되면 우리 위원회 연구원의 자체 검토 및 동북아역사재단과 같은 영역별로 특화된 외부 기관의 전문가 검토를 통해 내용 오류, 학설상의 이견 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역사적 사고력과 역사 인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탐구 자료를 개발하고,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도록 교과서의 체제를 쉽고 재미있게 구성하겠다”며 “수준 높은 집필진과 서술기준과 원칙이 명확한 집필기준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교과서를 만들어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안심하고 볼 수 있는 올바른 교과서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사편찬위원회는 한국사 관련 최고의 국가연구기관으로서의 역량과 전문성을 발휘해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한 교과서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