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고양이 유승호 조혜정' 아빠 조재현, 과거 방송서 "배고픈 연극이나 독립영화부터 시킬 것"

2015-11-03 15:49

'상상고양이' 유승호 조혜정[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배우 조재현의 딸 조혜정이 MBC 에브리원 '상상고양이'에서 배우 유승호와 호흡을 맞출 예정인 가운데, 조재현의 딸과 관련한 과거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조재현은 지난 2013년 5월 방송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서 "딸도 굉장히 내성적인 아이인데, 그 아이가 언젠가 갑자기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번 해보라 했는데, 딸이 유학을 가고 싶어 했다. 그래서 유학을 보냈고, 미국에 있는 학교 졸업식에 갔는데 동양인은 딱 내 딸 한 명이더라"며 "딸이 졸업장을 받는 모습을 보는데 가슴이 아팠다. 미국인들은 자기표현을 굉장히 잘하는 데 반해 딸은 배꼽 인사를 하고 수줍게 졸업장을 받아가더라. '어떻게 저 틈에서 지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조재현은 "화려한 드라마나 영화는 반대"라며 "배고픈 연극이나 독립영화부터 시킬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조혜정과 유승호가 출연하는 '상상고양이'는 오는 24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