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하정웅, 고향 영암에 미술품 기증

2015-11-03 09:36

[사진=하정웅 수림문화재단 이사장]


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재일동포 동강 하정웅(76, 수림문화재단 이사장) 씨가 전남 영암에 미술품을 추가로 기증했다.

하 이사장은 최근 654점의 미술품을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에 기증했고 이로써 하 이사장이 기부한 작품은 총 3690점이 됐다.

이번 4차 미술품 기능을 기념하기 위해 내년 3월6일까지 '제10회 하정웅컬렉션전-바다를 넘어'가 열린다.

하정웅 이사장은 영암 회문리 출신인 부모님이 일본 국책사업 노동자로 일하던 일본 아키타현에서 성장기 대부분을 보냈다.

그곳에서 기업가로 활동하며 40여 년간 현대미술작품을 집중적으로 수집·소장해왔으며 1993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미술관과 박물관에 만 여점의 미술작품과 역사적 중요자료를 기증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