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에어백 결함 2만8000대 내년초 리콜 전망
2015-11-02 08:10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폭스바겐 그룹의 디젤차 연비 조작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이번에는 에어백 관련 결함으로 국내에서 내년 초 2만7810대를 리콜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2010~2014년식 골프, 제타, CC, 파사트, 시로코, 티구안, 이오스 등 7종의 결함시정 계획서를 제출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스티어링휠에 있는 클럭스프링이란 부품에 이상이 있어 에어백에 전원을 공급하는 선이 끊어지면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문제가 생기더라도 경고등이 뜨게 돼 있다"고 말했다.
폴크스바겐은 앞서 미국에서 같은 결함 때문에 42만대를 리콜하기로 한 바 있다. 다만 이번 리콜은 미국에서 대량 리콜 사태가 일어난 다카타 에어백 결함과는 관련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