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아스 뮬러 회장, 폭스바겐 그룹의 5가지 핵심과제 발표
2015-10-29 16:31
마티아스 뮬러 폭스바겐 그룹 회장.[사진=포르쉐 제공]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마티아스 뮬러 폭스바겐 그룹 회장이 그룹의 미래를 재구성하기 위한 다섯 가지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뮬러 회장은 “우리는 현재 상황 이후를 내다봐야 하며, 폭스바겐의 성공적인 미래 발전을 위한 기반들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폭스바겐이 미래에도 세계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메이커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한 다섯 가지 단기 계획을 제시하는 한편, 그룹의 새로운 ‘전략 2025’의 핵심 계획을 내년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폭스바겐은 지금의 상황을 극복하고 이전보다 더 강력한 위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뮬러 회장은 자신의 최우선 과제는 디젤 이슈에 해당되는 고객들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60만 폭스바겐 임직원들이 수행하는 모든 것들의 핵심은 고객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현재 가장 효과적인 기술적 해결책을 개발하기 위해 전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연방 자동차청 (KBA)과 협의를 통해 2016년 1월부터 해결 작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 번째 과제는 폭스바겐 그룹을 새로운 구조로 재편하는 것이다. 뮬러 회장은 “미래의 그룹 경영은 매우 큰 폭으로 분산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것이 핵심 포인트”라며, 브랜드 및 지역별로 독립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뮬러 회장은 이사회는 브랜드간 전략 부문에 집중할 것이며, 그룹 내 각종 자원들이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시너지 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뮬러 회장은 “현재 300개가 넘는 모델 포트폴리오를 면밀히 분석해 각각의 모델들이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따져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 번째 과제로서, 그룹 내 문화 및 경영 활동에 대한 개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완벽의 추구, 임직원들의 헌신과 사회에 대한 책임 등의 가치는 반드시 유지하되 그룹 내 커뮤니케이션 및 실수를 다루는 자세 등에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뮬러 회장은 “개방과 협력의 문화가 필요하다”면서 모든 임직원들에게 더욱 적극적인 용기와 탁월한 창의성, 그리고 기업가 정신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