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혼조세 마감...미국 금리 인상 전망에 투자 경계
2015-10-31 09:37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3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4% 내린 6,361.09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 속하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4% 오른 4,897.66에 문을 닫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46% 상승한 10,850.14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 분위기가 다소 위축됐다. 그러나 평균 8% 인상률을 보이며 10월 장을 마감했다. 지난 2009년 7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물가상승률도 시장에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은 10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런던 증시에서는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석유 관련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영국 석유·가스 지수는 1.2%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