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할 때 초콜릿에 손이 가는 이유는?

2015-10-29 18:14
도파민 분비 촉진에 도움 줘.. 해피초코 “초콜릿도 원재료 따져봐야”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우울하고 축 처질 때 기분을 푸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달콤한 음식이 생각나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일 터. 그렇다면 기분이 우울할 때 초콜릿이나 사탕 같은 단 음식에 손이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프리미엄 리얼 초콜릿 생산 전문 기업 해피초코의 박경열 대표는 “초콜릿의 주 원료인 카카오에 함유되어 있는 페닐에틸아민이라는 성분이 도파민을 분비시키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오피오이드와 아나다마이드 성분 또한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준다는 과학적 연구 결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초콜릿은 뇌의 엔돌핀과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자극시켜 기분을 좋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뇌졸중 및 심장 질환, 당뇨병, 기침 등을 완화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다.

하지만 초콜릿이라고 해서 무조건 정신과 신체에 좋은 것은 아니다. 초콜릿의 종류나 브랜드에 따라 성분이 다르며,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당의 섭취량이 많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대용 유지를 쓴 제품보다는 카카오버터를 사용한 제품이 보다 건강에 좋으며 카카오 함량을 확인하고 최소 15% 이상인 제품을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해피초코(www.happychoco.co.kr)는 2014년 설립된 후 식용 유지를 쓰지 않고 카카오 버터를 사용함과 동시에 기존 초콜릿에 비해 높은 카카오 함량을 가진 리얼 초콜릿을 선보이며 연 매출 1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식품 제조 스타트업 기업이다.

현재 벨기에산 초콜릿 원료를 사용한 다크, 밀크, 화이트 생초콜릿 3종을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중 딸기 및 커피, 녹차, 위스키 생초콜릿과 리얼 초콜릿 잼 등 10여 종의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우울할 때 초콜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