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두바이청과 300불 규모 '스마트그리드 시범사업' 계약 체결
2015-10-29 10:51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전력공사는 2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약 300만 달러 규모의 ‘한전-두바이수전력청간 스마트그리드 구축 시범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전은 이번 계약으로 두바이수전력청 ‘그린 개리지(Green Garage)’에 태양광, 전기저장장치(ESS), 통합운영시스템 등을 포함한 한전형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Smart Grid Station)'을 구축할 예정이다.
그린 개리지 사업은 UAE가 국가적으로 추진 중인 두바이 ‘스마트 시티(Smart City)’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이다.
한전과는 스마트 시티 외에도 지능형전력계량인프라(AMI), ESS, 배전자동화 등 스마트그리드 전반에 걸쳐 기술공유와 공동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한전은 이번 계약 체결이 최초의 스마트 그리드(스마트 시티) 구축사업 해외 수출이자 에너지신산업 분야 중동지역 최초 진출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전은 지난 7월 캐나다 파워스트림(Power Stream)사에 130억원 규모의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수출한 바 있다. 지난 10월에는 미국 메릴랜드 주와 ‘스마트그리드 및 에너지신산업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