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김정렬·이광복 교수팀,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상

2015-10-28 17:37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대학교 김정렬·이광복 교수팀(의학전문대학원)이 최근 열린 제59차 대한정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본상 및 장려상을 모두 거머쥐었다.

김 교수팀의 이번 학술본상 수상은 대한정형외과학회 60년 역사상 기초 부문에서 지방대학 최초 사례다. 또한 한 대학에서 2개의 상을 모두 받은 경우 역시 매우 이례적인 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전북대 정형외과 김정렬 교수


김 교수팀은 비만 조절에 관련된 호르몬인 ‘렙틴’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질병 형성 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과 그 과정을 규명했고, 렙틴 분비를 조절해 이 질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한 연구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대퇴골로 가는 혈류가 여러 원인에 의해 차단되어 뼈가 괴사되는 난치병이다. 이 연구를 통해 앞으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진단과 치료에 큰 개가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대 정형외과 이광복 교수


한편, 이광복 교수는 골절환자 치료에 있어서 나사못이 헐거워지는 현상을 줄이기 위해 골형성 단백질을 이용한 생체 융합형 고정기기를 개발, 고정력을 증진시킴으로써 골다공증 환자나 종양 환자의 수술 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두 교수의 이번 연구들은 세계 학계에서도 주목할 만한 연구라는 평가와 함께 네이처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 3월호와 'European Cells and Materilas' 1월호에 각각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