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순 수술 "간단한 수술이지만 신중하게 결정해야…" 뭐 때문에?
2015-10-28 13:56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소음순의 미용적인 이유, 혹은 위생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 생활 속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소음순은 대음순 안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음핵을 좌우로 덮고 있는 형태로, 질 안이나 요도로 들어가는 세균에 의한 감염을 막고 각종 질환의 발생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부위이다. 이는 혈관과 신경이 분포되어 있어 성적 욕구가 느껴지거나 흥분을 하는 등 감각이 예민해지는 부위이기도 하며, 소음순변형이 생길 경우 성감이 감소해 성관계시 문제가 될 수 있다.
선천적으로 크기가 비대하거나 비대칭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노화, 잦은 성관계, 생활습관 등에 의해 후천적으로 늘어지는 등의 변형이 일어나기 쉽다.
소음순이 변형되었을 때 이를 방치한다면 마찰로 인해 소음순이 더욱 늘어지면서 통증과 불편을 더욱 크게 만들 수 있다. 또 성감이 감퇴할 뿐만 아니라 외형적으로 여성들의 자신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소음순수술'을 고려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소음순수술은 소음순 크기와 주름 등 모양을 잡아 소음순 변형으로 생긴 불편함을 줄여주는 수술로, 30~40분 이내로 수술시간이 짧고 통증이나 출혈이 적다. 또 수술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으며, 일상생활이 가능해 부담없이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그러면서 정 원장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지만 잘못 받으면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나 재수술을 해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술경험이 많은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 충분한 상담 후 신중하게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