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경쟁력이다] 현대모비스, '글로벌 인재경영' 역점

2015-10-28 11:06

2015 현대모비스 신입사원 수련대회에 참석한 2014년 상·하반기 대졸공채 입사자 419명이 한라산 정상에 올라 힘차게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모비스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 ‘인재가 미래’ 라는 믿음으로 핵심 인재를 육성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도전적인 추진력과 실행력,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키워 나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직무능력을 갖춘 인재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정기 공채에서 모집 분야별로 직무 적합성 평가를 강화했다. 입사 지원자의 능력과 업무 적합성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최적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올해 하반기 공채부터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직군을 신설해 실기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채용절차도 변경했다. 타 연구개발 직군의 경우 기존 토의 면접 대신 전문 분야에 대한 PT면접을 진행했다. 이 같은 직무적합성 평가를 강화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전형 인재'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 경영아카데미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인재 양성에 힘쓴다. 성과지향, 현장지향, 자기 주도적 학습을 근간으로 임직원 역량을 크게 강화해 본사는 물론 해외법인의 역량을 세계 톱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015 현대모비스 신입사원 수련대회에 참석한 신입사원들이 한라산에 등반하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유능한 직원들은 조기에 선발해 업무와 외국어 능력을 집중 향상시키고, 해외 주재원 인력을 확대하고 있다. 거점별 현지 전문가도 대거 육성하고 있다. 해외주재원과 현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어학과 문화 이해 과정을 온라인으로 제공해 글로벌화를 지원하고 있다.

조직과 직급간 이해도를 높여 업무 시너지도 향상하고 있다. 지난해 자체 개발한 직무교육 중 22개 과정을 공개강좌로 개설해 임직원들이 타 직무에 대해서도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임원, 팀장, 팀원의 직책 별 리더십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신입사원들에게 입사 후에도 세심한 관리를 하고 있다. 자동차 구조학에 대한 온라인 강의를 듣도록 하고 팀 배치 전 까지 자동차 분해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구성해 약 2달 간 집중 연수에 나선다. 신입사원들이 회사에 적응하고 향후 회사 생활에 대한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선후배 사원 간 운영하는 '멘토링' 제도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