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가을철 산불방지 제로화 총력 추진
2015-10-28 08:00
- 11월 1일~12월 15일 대책본부 설치 비상근무 태세 돌입 -
도는 올해 가을철 기온과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기간 산불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산불감시인력 1300여 명을 집중 배치해 산불감시 활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도는 특히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여전한 현실을 고려해 올해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는 산림 주변 논·밭두렁 주변 인화물질 제거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불의 조기 발견과 신속한 진화를 위해 무인감시카메라 59대를 이용한 24시간 감시·운영 체계로 전환하고, 신속한 초동진화태세 확립을 위해 대형헬기 1대를 임차해 운영한다.
아울러 가을철 행락객 등 산행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주말 등 입산자가 많은 시기를 이용해 산불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차량 등을 이용한 가두방송과 및 마을앰프 방송을 통한 주민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산불방지 대책기간 운영에 앞서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동해안 산불관리협의회에서 도내 시·군 및 사업소 담당자의 산불예방·대응능력 배양을 위한 워크숍을 실시했다.
도는 또 오는 11월 4일에는 보령댐 물빛공원 일원 양각산 주변에서 산불진화기관과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통한 일사불란한 산불진화를 위해 ‘산불진화 합동 시범훈련 및 지상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돈규 도 산림녹지과장은 “산불 대부분은 사람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산에 갈 때에는 성냥, 라이터, 버너 등 화기물질 소지를 금지하고 지정장소가 아닌 곳에서는 취사·야영·흡연을 삼가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산불을 발견했을 때는 즉시 산림부서 또는 119 등에 신고해 줄 것”을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올해 총 20건의 산불이 발생해 3.07㏊의 산림피해를 입었으며, 주요발생 원인은 입산자 실화 35%, 논·밭두렁 등 농산폐기물 소각이 3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