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YMCA 창립 70주년 맞아

2015-10-27 20:16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부산YMCA가 창립 70주년을 맞았다.

부산YMCA는 27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의 한 호텔에서 창립 70주년 총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서병수 부사장을 비롯해 야마다 고헤이 아시아태평양YMCA 사무총장, 타일러 라이트 미국 로스앤젤레스 풋힐YMCA 사무총장, 니우 빅팽 중국 텐진YMCA 사무총장 등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부산YMCA는 1945년 10월 28일 우리나라가 독립하던 해 양성봉 초대 이사장과 노진현 초대 사무총장의 노력으로 만들어졌다.

초창기 부산YMCA는 교육을 통한 계몽운동에 힘쓰는 등 시대 흐름에 맞춰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1950년대에는 피난민 구호사업과 의료봉사, 1960년대 청소년 운동, 1970∼1980년 민주화와 인권운동, 1990년대 시민사회 성장에 역할을 했다.

2000년 이후에는 시민권익과 문화운동에 초점을 맞추고 활동하고 있다.

부산 첫 공익변호사를 선임해 시민권익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운동기금 확보를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부산 청년들을 위한 공간이 될 청년허브센터 설립, 공유경제를 위한 그린마더 생명협동조합설립, 청소년 대안여행의 출발지가 될 부산YMCA 여행학교도 준비 중이다.

송진호 부산YMCA 사무총장은 "부산YMCA가 지역사회의 버팀목으로써 지난 70년간의 활약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부산을 위해 꼭 필요한 일들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