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MCA "반헌법적 비상계엄…윤석열, 국가적 혼란에 책임 져야"

2024-12-04 10:45
한국교회 인권센터 "헌법 정신에 반하는 독재적 폭거"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해제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시민들이 윤 대통령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YMCA전국연맹(한국YMCA)는 4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은 12월 3일 예상치도 못한 비상계엄을 선포함으로 우리 국민들이 만들어 온 민주주의와 사회발전에 큰 위기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반 헌법적인 비상계엄 선포로 야기된 사회 국가적 혼란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한국YMCA는 전국의 10만 회원과 함께, 한국시민사회와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나가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교회 인권센터도 이날 “민주주의 수호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국민의 기본권과 자유를 억압하는 어떠한 조치도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이는 명백히 헌법 정신에 반하는 독재적 폭거”라며 “국민을 억압하는 이러한 폭압적 통치는 역사와 시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리스도인들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파괴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정의와 평화를 위해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며 “한국교회는 모든 시민과 함께 인권과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연대와 행동을 멈추지 않을 것을 천명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