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전국 땅값 1.67% 상승… 59개월 연속 올라
2015-10-27 14:49
1~3분기 토지거래량 2006년 이후 최대치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상승하면서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전국 땅값은 지난해 말 대비 1.67% 올랐다. 2010년 11월 이후 59개월 연속 상승세다. 올해 1~3분기 토지거래량도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까지 땅값이 서울·수도권과 지방 각각 1.57%, 1.85%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서울(1.96%) 전국 평균 상승률을 웃돌며 2013년 9월부터 25개월 연속 소폭 상승했다. 경기(1.21%)와 인천(1.44%)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지방에서는 대구 땅값이 2.89%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제주(2.82%), 세종(2.73%), 부산(2.21%) 등 11개 시·도가 평균 이상으로 땅값이 뛰었다. 땅값이 가장 조금 오른 곳은 충남으로 0.98% 상승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1.97%), 공업지역(1.55%), 계획관리지역(1.51%) 순으로 땅값이 상승했다.
또 올해 3분기까지의 토지거래량은 229만필지(1605㎢)로 전년 동기 대비 20.6% 늘어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82만필지(1481㎢)로 같은 기간 12.0% 늘었다. 광주(27.4%), 울산(26.6%), 경기(24.2%) 순으로 증가했으며 세종(-7.4%)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