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대우조선 정상화 지원 속도낸다…29일 발표
2015-10-27 11:39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KDB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29일 발표한다. 산업은행 측은 27일 "대우조선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확약서가 오늘 오전 중 산은에 접수될 예정"이라며 "지원 방안 확정을 위한 이사회가 29일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우조선 노조는 26일 채권단이 회사 정상화 지원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한 임금동결과 무파업을 받아들이는 동의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산은과 정부가 임금동결 및 파업금지 등 자구책에 노조가 동의하지 않으면 추가 자금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보낸 데 따른 것이다.
대우조선은 자산 매각과 대규모 조직 감축 등이 포함된 자구계획과 함께 노조 측 동의서를 산업은행에 전달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 노사의 동의가 이뤄진 만큼 4조원대 규모로 알려진 정상화 지원 방안을 이사회 의결을 거쳐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