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 아이폰 이용자 위해 ‘올레 인증서’ 개선

2015-10-27 09:20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KT가 공인인증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인 ‘올레 인증서’에 ‘스마트인증’ 기능을 추가한 개선 작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올레 인증서는 KT가 국내에 아이폰을 처음 도입했을 때, 아이폰 이용자들의 공인인증서 이용 편의를 배려해 2010년 내놓은 무료 공인인증서 보관 앱이다.

자신의 휴대폰 내 올레 인증서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해 두면, 앱마다 공인인증서를 따로 저장해 둘 필요 없이 여러 제휴 앱에서 결제나 본인인증 등에 이를 이용할 수 있다. 출시 후 5년여간 아이폰 필수 앱으로 자리 잡았지만, PC에서 이 인증서를 사용할 수 없다는 아쉬움이 었다.

이번 개선 작업을 통해 올레 아이폰 사용자는 기존 제공되던 제휴 앱 뿐 아니라, PC에서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때도 ‘올레 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PC에서는 공인인증서 창에서 저장 매체 중 ‘스마트인증’ 탭을 선택하면 된다.

이는 국내 통신사 제공 아이폰 중 유일하게 지원되는 ‘스마트인증’ 서비스다. PC에서 공인인증서가 필요할 때마다 이를 복사하거나, USB를 이용해 옮길 필요 없이 ‘올레 인증서’ 앱에 저장해둔 인증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스마트인증 기능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정한 공인인증서 저장표준규격과 스마트인증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제작했다. 그래서 고객이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KT 마케팅부문 융합서비스개발담당 최정윤 상무는 “스마트인증 기능 탑재로 인해 ‘아이폰은 역시 KT’라는 인식을 이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레 인증서’는 종전과 같이 가입 통신사와 관계없이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스마트인증 기능’은 올레 아이폰 고객에 한해 연간 이용권(9.89 달러)을 구매해야 한다. 연간 이용권은 ‘앱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KT는 올해 말까지 할인 행사를 통해 1.09 달러에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