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내방역~강남역 출퇴근 20분 이상 단축… 서울시, 서초대로 연결 첫 삽
2015-10-27 11:15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도심지 군부대로 인해 과거 37년간 끊긴 서초대로 서초역~내방역 연결 터널이 2019년 개통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서리풀공원을 가로지르는 서초역∼방배로간 도로개설 공사가 위한 첫 삽을 뜬다.
그간 강남역과 이수역 사거리를 잇는 서초대로는 서리풀공원 내 정보사령부 부지 때문에 길 중간이 끊겨 시민들은 남부순환로, 사평로, 방배로, 효령로, 반포로 등 주변으로 우회해야만 했다.
이번 공사는 총 연장 1280m 구간으로 터널(355m) 및 옹벽(155m) 구간이 왕복 6차로, 나머지(770m) 미정비의 경우 왕복 8차로 확장이 된다. 2019년 2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향후 이 직선도로가 개통되면 대중교통체계가 개선, 내방역~강남역 출퇴근 통행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아울러 만성지정체 도로인 남부순환로 등 주변도로의 교통 혼잡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40여 개월 공사기간 약 3700억원의 생산유발 및 1660여 명의 고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개설 후 30년간 1890억원의 편익비용이 발생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강남지역 동·서축 연계도로망이 구축됨으로써 남부순환로, 사평로 등의 교통은 분산되고 주변도로 정체가 해소되는 등 교통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초로~사당로를 연결하는 동·서 간선도로축의 완성은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