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 매출부진에 목표주가 7.2만원으로 하향[한국투자증권]
2015-10-27 08:56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7일 현대산업에 대해 3분기 매출 부진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7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늘어난 주택공급으로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보다 늘었지만 3분기 매출은 조업일수 부족으로 증가율이 둔화됐다"며 "매출은 실망스럽지만 별도 영업이익률은 8.3%로 2분기 대비 0.3%포인트 추가 개선돼 기업 고유의 펀더멘털(기초여건)에 큰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현대산업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1.5%, 53.5% 증가한 1조1400억원를 기록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단기 공급 집중에 따른 주택가격 둔화가 예상되나 내년은 택지 부족과 지방 수요 한계의 봉착으로 건설사의 공급 조절이 예상돼 점차 수급은 안정될 것"이라며 "향후 건설사의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전망인데 재무비율이나 디벨로퍼(개발업체)의 전환을 감안하면 현대산업의 어닝 파워는 여전히 우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