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 야간 특별관람 내년부터 120일로 확대
2015-10-27 10:31
김대현 문화재청 문화재활용국장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혀
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현재 48일로 정해져 있는 고궁 야간 특별관람 기간이 내년부터 120일로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김대현 문화재청 문화재활용국장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예약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암표가 거래된다는 비판을 받아온 경복궁과 창경궁 야간 특별관람을 문화 향유권 확대 차원에서 120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간 특별관람 시 그동안 경회루와 근정전만 개방하던 것을 내년부터는 강녕전과 교태전, 사정전까지 확장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문화재청이 사업 추진 포기 의사를 밝힌 창덕궁 낙선재 '궁스테이' 대신 지역 문화재를 활용한 체험 행사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김 국장은 "문화재 활용에 대한 법률 제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문화재를 관리하고 활용하며 재원을 창출하고, 이를 다시 문화재에 투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