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토부에 ‘GTX 파주 연장’ 반영 요청

2015-10-26 17:23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올해 12월 말까지 완료 예정인 ‘수도권급행철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관련, 파주까지 노선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하는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도의 의견 제출은 지난 10월 초 국토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일산 킨텍스~삼성역)의 최적 노선 결정을 위해 경기도에 협의 의견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협의 의견에서 “파주지역의 심각한 출퇴근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에 수립 예정인 기본계획에 GTX 파주 연장이 반드시 반영되어 민자 대상사업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도는 “GTX 파주연장은 광역교통개선대책에 3000억 원이 반영돼 있어 정부의 재정 부담이 필요 없고, 앞으로 통일대비 남북축 연결망 구축 등 반드시 필요한 노선"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GTX노선 파주 연장과 함께 △마이스산업 육성 위해 킨텍스역 승강장에서 전시장까지의 이동 동선 단축 검토 △차량기지에 대한 민원 해소 대책 △현재 고양시에서 추진 중인 대곡역세권 개발과 복환환승센터 개발 계획의 기본계획 반영 등을 요청했다.

 이세정 도 철도물류정책과장은 "향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도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B노선인 송도~청량리 구간은 경제성 향상을 위해서 사업비 절감 및 수요 증대 방안을 모색 중에 있으며, C노선인 금정~의정부 구간은 지난 8월말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