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지진희, 김현주 죽음 알고 오열…'가슴 찢어지는 아픔'
2015-10-26 06:50
애인있어요
지난 2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에서는 도해강(김현주 분)과의 약속인줄 알고 찾아갔지만 강설리(박한별 분)과의 결혼을 위한 상견례인 것을 알게된 최진언(지진희 분)은 결혼할 생각이 없다며 자리를 박차며 일어섰고 도해강은 그런 최진언이 걱정돼 그를 찾아갔다.
이날 도해강(김현주 분)은 최진언(지진희 분)에게 토요일에 저녁을 함께 먹자고 말했고 최진언은 그녀의 변화에 떨리는 마음으로 식사 자리를 나갔지만 강설리(박한별 분)가 부탁을 한 상견례 자리였다.
도해강을 무서운 눈빛으로 뚫어져라 쳐다보던 최진언은 그만 자리에서 일어섰고 이내 가족들 앞에서 “결혼할 생각 없다. 아내를 사랑한다. 사랑하고 있다”라고 폭탄 선언을 한 뒤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에 강설리는 눈물을 흘렸고, 도해강에게 “언니가 선배 앞에 나타나지만 않았어도 우리 결혼 했을 거다”라며 원망하고, 그녀에게 “사선을 넘지 말라”며 경고했다.
그러나 도해강은 최진언이 걱정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이에 도해강은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최진언의 사무실로 찾아갔 그녀를 본 최진언은 “밥 먹자”고 말한뒤 해강의 휴대폰 배터리를 분리한 채 무작정 밖으로 끌고 나갔다.
최진언과 도해강은 한적한 곳에서 시간을 보냈다. 자신이 독고용기라고 생각하고 있는 도해강은 자신을 아내처럼 여기는 그에게 “난 당신 아내가 아니라 독고용기로 당신 옆에 있다. 누구 대신으로 당신을 따라온 거 아니다”며 “당신은 나에게 현실이다. 당신 아내 놀이는 그만 할거다. 아내와 있고 싶으면 나는 그만 가겠다”며 차갑게 돌아섰다.
이에 최진언은 도해강을 붙잡고 “나와 같이 있자. 새로 시작하자. 이름 같은 거 버리고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자. 처음부터 다시”라고 고백했다.
이후 차 안에서 밤을 보내게 된 두 사람은 서로에 미묘한 감정을 느꼈다. 도해강은 최진언에게 무슨 생각을 하냐 물었고, 그는 “안고 싶다, 그런 생각”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손을 잡는 최진언에게 도해강은 “나도 떨린다. 당신 때문에 나도 떨린다”라며 “꽁꽁 얼어붙은 줄 알았는데 내 기억을 과거에 놓고 온 줄 알았는데 당신 만난 뒤 내 심장이 아프고 요동친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도 당신이 떨린다”라고 고백했고 두 사람은 포옹을 나눴다.
다음 날 도해강와 최진언은 집으로 돌아왔지만 그 앞에 기다리고 있는 건 바로 잠 한 숨 못 잔 백석(이규한 분)이었다.
백석에게 다가서는 해강을 막은 최진언은 백석에게 “변명하지 않겠다. 보신 그대로다. 빠른 시일내로 해강을 데리고 가겠다”라고 단호하게 말했고 이내 백석은 그에게 주먹을 날리며 분노했다.
그리고 백석은 최진언에게 “용기 네 아내 아니다. 네 아내는 너한테 이혼 당하고 외롭게 사고로 죽었다. 너만 모르고 있는 거다. 너 다칠까봐 쉬쉬한 거야”라고 소리쳤다.
이후 백석은 최진언을 이끌고 납골당으로 갔고, 도해강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최진언은 충격에 휩싸여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토, 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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