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개비 미만 포장 담배' 판매금지 추진한다
2015-10-25 20:03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보건당국이 한 갑에 20개비 미만 들어 있는 소량포장 담배를 규제할 방침이다.
소량포장 담배는 청소년의 담배 구매를 쉽게 하며 가격 인상을 통한 흡연율 감소 정책의 효과를 반감시킨다는 이유에서다.
복지부는 25일 담배제조사에 소량 포장 담배 판매를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관련부처와 협의해 20개비 미만 포장 담배의 판매를 금지하거나 광고·판촉·후원을 막는 방향으로 국민건강증진법 등을 개정할 계획을 밝혔다.
작년 4월 출시된 BAT의 '덜힐 엑소틱', 이달 중 출시 예정인 JTI의 CAMEL은 모두 14개비로 1갑이 구성된 담배다.
소량포장 담배는 캐나다나 미국, 유럽연합(EU) 등에서 이미 금지되거나 조만간 금지될 예정이다.